[Bike] 입문용 풀페이스 헬멧 후기 / 홍진 HJC I70

홍진 i70 크라비아

 

  바이크에 입문할 때 어떤 헬멧을 구매할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첫 헬멧이다보니 가격적으로 너무 비싸면 부담이 되다보니 가성비 제품들로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입문용 풀페이스 헬멧으로 많이 추천하는 브랜드가 '홍진 HJC'이었습니다. 홍진은 국내 브랜드로 해외에서도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국내브랜드여서 그런가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해외 제품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처음에 구매하려고 고민했던 제품은 같은 홍진사의 CS-R3 모델이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이 모델을 사지 않게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헬멧이기는 하지만 안전장비이다보니 조금 더 투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윗 단계인 I70이라는 모델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핀락도 사은품으로 증정되고 선바이저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이라 더 메리트가 있어보였기 때문입니다. 핀락은 쉴드 내부에 장착하는 제품인데 입김으로 인해 내부에 습기가 생기지 않게 하여 시야를 가리지 않게끔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바이저는 헬멧에 내장되어 있는 선글라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디테일>

1. 에어 홀

  홍진 I70은 총 5개의 에어 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마 부분 2개, 턱부분 1개, 뒤 통수 부분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금 특이한 것은 턱부분 에어홀이 또 세부적으로 5개의 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주행중에 열었을 때는 턱부분 에어홀에서는 바람이 많이 유입된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마 부분 에어 홀은 홀의 크기가 크게 나있어서 전반적으로 공기의 유입 양은 많았습니다. 

 

홍진 I70의 에어홀 구성

2. 버클형 턱끈

  풀페이스 헬멧의 턱끈은 D링과 버클형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버클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버클형의 장점은 편안하고 간편하게 턱끈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바이크를 운행할 때 항상 장갑을 착용하기 때문에 D링의 경우 장갑을 착용한 채로 체결하기가 불편한 점이 있는데 버클형은 장갑을 착용하고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홍진 I70의 버클형 턱끈

 

<후기>

  홍진 헬멧은 가격대 형성의 폭이 넓어 입문자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사용하고 있는 I70의 모델도 충분히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핀락과 선바이저가 기본 구성으로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헬멧 자체만 구매하신다고 해도 따로 더 구매할 부품은 없습니다. 타 브랜드의 헬멧은 핀락이 별도 구매이기고 가격도 은근히 고가이기때문에 모든 사항들을 한 번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입문자 풀페이스 추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3개월여간 사용했던 느낌으로는 풍절음에 대해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쉴드가 헬멧의 내부를 제대로 밀폐해주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고 머리 위쪽에서 풍절음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이마 쪽에 있는 에어 홀의 크기가 커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듯 합니다. 헬멧의 무게도 가볍지는 않아서 처음에 착용하다가 목에 담이 왔었기도 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간편하게 라이딩할 때에는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