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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성

[Bike] 야마하 MT-03 튜닝 파츠

 

  바이크를 구매하게 되면 드레스업의 목적이나, 바이크의 보호, 편의성을 위해 튜닝 파츠에 눈이 가게 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순정 그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튜닝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시겠지만 이번 글은 야마하 MT-03을 구매하셨거나 구매하실 라이더분들을 위해 일반적으로 MT-03에 어떤 튜닝 파츠들을 장착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머플러

  머플러는 가장 많은 라이더분들이 튜닝하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MT-03의 경우 쿼터급이기 때문에 중국제 부품들을 많이 사용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유명한 브랜드와 달리 저렴하기 때문이죠. 흔히 짭크라포빅이라고 불리는 이 머플러는 아크라포빅의 가품입니다. 아크라포빅 정품의 경우 백만원을 넘어가는 가격 때문에 중국제 머플러를 사용하곤 합니다. 정품 머플러와 소리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제 제품을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다만 풀배기 작업 시 매니폴드가 내열에 의해 내부가 녹는다는 말들도 있었으나 쉽게 볼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합니다. 네이키드 장르의 특성상 카울이 많이 없기 때문에 배기 작업은 셀프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바이크도 셀프로 장착 후 구조변경한 케이스입니다. 소리도 풀배기인 만큼 존재감이 든든해서 저는 소음기를 장착하고 주행했습니다. 

 

짭크라포빅 풀배기 머플러

 

2. 슬라이더

  슬라이더는 프론트 슬라이더, 리어 슬라이더, 프레임 슬라이더로 세 가지를 거의 필수로 장착합니다. 비싼 제품들보다는 일반 범용 슬라이더를 장착하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MT-03은 리어 슬라이드는 장착을 안했습니다. 사실 프론트 슬라이더의 경우 바이크가 넘어졌을 때 쉽게 닿을 수 있는 부위가 아니라서 저는 엔진가드나 프레임 슬라이더만 장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론트 슬라이더 장착 모습
프레임 슬라이더 장착 모습

3. 브레이크 / 클러치 레버

  레버를 교체해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바이크가 넘어졌을 때 레버가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폴딩기능이 적용된 레버를 사용합니다. 또한 클러치의 경우 클러치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 맞게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정 레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레버 튜닝은 필수라기보다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바이크를 처음 구매하고 소소하게 드레스업을 해주고 싶어서 레버를 튜닝했었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전혀 지장이 없는 튜닝입니다^^

 

브레이크 / 클러치 레버 튜닝

 

4. 라디에이터 가드

  라이딩을 하다가 보면 튕겨져 나온 돌에 의해 라디에이터가 손상되는 것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라디에이터가 손상이 계속 될 시에 냉각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드 부품을 설치해주곤 합니다. 제가 찾은 라디에이터 가드는 정식 수입 제품은 아니고 병행 수입 제품인데 정식 제품과 조금 다른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식의 경우 라디에이터 전체 부분을 가려준다면 병행 수입 제품은 딱 라디에이터만 가려주는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치도 더 간편합니다 ^^

 

라디에이터 가드

 

5. 후크 볼트

  체인을 구동방식으로 사용하는 모든 바이크들은 체인을 세척하고 루브를 칠해주는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인 관리에 유용할 수 있도록 리어 스텐드를 사용하는데요. 제 MT-03에는 리어 스텐드를 바로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후크 볼트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반 강제적으로 후크 볼트를 구매해서 달아주었습니다. 후크 볼트가 있으면 거기에 리어스텐드를 걸어 뒷바퀴를 지면에서 올려주기 때문에 바퀴를 굴려가면서 체인을 쉽기 관리할 수 있습니다. 

 

리어 후크 볼트

 

6. 사이드 스텐드 확장킷

  사실 쿼터급에는 전혀 필요 없는 부품이라고 생각되는 튜닝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구입한 그때 당시의 저는 하나라도 더 바이크를 꾸미는데 욕심이 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불필요한 튜닝을 해주었습니다. 돈 낭비이죠. 일반적으로 사이드 스텐드 확장킷을 사용하는 것은 모래나 흙길에서 바이크를 주차해야 할 때 지면을 파고들지 않게 지면과 닿는 면을 넓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MT-03의 순정 사이드 스텐드는 사실 정말 파고들 정도로 얇게 나오지도 않았고 바이크도 무게가 무거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확장킷은 정말 드레스업이나 선택적인 튜닝 파츠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드 스텐드 확장 킷

 

7. 마무리

  사실 튜닝 파츠들은 무궁무진하게 정말 엄청나게 많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파츠들은 정말 기본 중에 기본인 파츠들입니다. 엠티 공삼을 운행할 때에는 모든 것이 새로웠고 첫 바이크이기 때문에 설렘도 많아서 이것저것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굳이 필요하지 않은 부품들도 있었기에 제 생각을 살포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늘 안전한 라이딩과 바이크 라이프를 즐기는 저와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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