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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성

전남 순천 근교 벚꽃 드라이브 코스 추천 / 낙안읍성 - 창녕분교 / 벌교 보성여관

 

  요즘 전라남도 쪽에는 벌써 벚꽃들이 만개하고 이제 하나 둘씩 흩날리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에 순천, 여수 근처에서 벚꽃이 흐드러지는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약 17km 도로 양쪽에 끊임없이 벚꽃나무들이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 데이트로는 정말 제격인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낙안읍성에서 시작하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

 

  낙안 읍성에서 시작해서 창녕분교를 경유지로 설정하고 순천까지 그대로 드라이브하는 코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골길에 한적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여유로운 분위기를 한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사실 순천에서 벚꽃을 즐기기에는 동천 산책로가 정말 잘되어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지나쳐야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동천은 차로 지나가면서 눈으로만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차로 나가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도로가 어디 없을까하고 돌아다니다가 이 코스를 찾게 되었습니다. 

 

차 안에서 촬영한 벚꽃

  벚꽃 드라이브 데이트였기에 도로가의 멋진 벚꽃들을 차 안에서만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분위기의 도로가 드라이브 코스 내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 안에서 드라이브 데이트를 즐겼지만 바이크를 타고 즐기면 더욱 배가될 것 같아 속으로 너무 아쉬웠습니다. 

 

창밖으로 손을 쭉 뻗어 촬영했습니다.

  약 20여분정도 드라이브를 하는 내내 이렇게 벚꽃들이 즐비하다보니 요즘들어 계속 벚꽃 보러 가고싶다고 하는 여자친구를 만족시켜주고도 남을 그런 데이트였습니다. 다만 드라이브 코스가 시골 마을들 사이로 지나가는 코스이다보니 드라이브하실 때 농기계나 마을 주민분들이 길을 건너가고 계시는 모습이 종종 보이기 때문에 주의하시면서 드라이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벌교 보성여관 / 개구리문구점>

 

벌교 보성여관 / 개구리 문구점

  사실 원래 낙안읍성으로 가려던 것이 아닌 벌교쪽에서 데이트를 즐길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인해 4월 5일까지 보성여관이 휴관상태여서 드라이브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떠나기 아쉬워서 바로 옆에 있는 개구리문구점에 들러서 추억의 불량식품들과 문구점 구경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치도 못하게 여기서 보물(작성자 기준^^)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바이크 1:18 모형이 여기에 떡하니 있었습니다. 요 근래에 들어 바이크에 관심이 아주아주 많아지면서 인테리어 할 수 있는 바이크 모형을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모델도 없었을 뿐더러 거의 모든 제품들이 해외 직구 제품들이어서 고사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죠. 생각치도 못하게 여기서 보물들을 여자친구의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오늘 눈과 마음이 즐거운 데이트 코스였다고 생각합니다!

 

WELLY 사의 바이크 다이캐스트 왼쪽부터 CB500F, YZF-R1, COMMANDO 961 SE
대쉬보드 위의 삼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