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바이크에 입문 후 안전 장비 외에 추가적으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제품이 헬멧에 장착하는 '블루투스 기기'입니다.
흔히 많이 사용하는 세나의 제품의 경우 금액이 평균적으로 20만원대 이상이기 때문에 입문자의 입장에서 선뜻 신품을 구매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죠.
가성비 블루투스 기기 양대산맥으로 비모토 제품들과 MOTO A1 제품이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인 'MOTO A1'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펙
먼저 이 제품은 'Boomless DSP'라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되어 별도의 붐마이크 없이도 음성을 깨끗하게 전달해줍니다. 40mm HiFI 스테레오 스피커 유닛이 탑제되어 적당히 듣기 좋은 음질을 내어주고 있고 스피커와 마이크가 일체형이기 때문에 마이크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멀티 페어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동시에 두개의 휴대폰이나 휴대폰 + 네비게이션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관적인 버튼 배치로 손쉽게 볼륨 조절과 곡넘김, 전화받기 등을 제어할 수 있게 쉽고 편리하게 인터페이스가 구성되어있습니다.
바이크를 탈 때 갑작스런 우천을 피하지 못할 때가 있는습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하여 'MOTO A1'은 IPX6 등급의 생활 방수를 지원하고있습니다. IPX 6등급은 완전밀폐형 보호 등급으로 소량의 먼지도 통과시키지 않는 등급입니다.
배터리 성능은 10시간 연속 재생과 통화를 할 수 있고 최대 540시간 까지 대기가 가능합니다. 거의 22일가량 충전하지 않고 대기할 수 있습니다.
헬멧에 부착하는 블루투스 기기이기 때문에 제품의 무게도 무시하지 못하는데요. MOTO A1은 작은 사이즈와 36g의 가벼운 무게로 헬멧에 장착했을 때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장점
1. 오래가는 배터리
MOTO A1의 배터리가 오래간다고 생각이 든 것은 세나로 기변을 했을 때 확실하게 느껴진 장점입니다. 세나의경우 완충 후 대기시간이 200시간으로 MOTO A1에 비해 1/2보다 더 짧습니다. 가끔 제품 충전일 잊고 헬멧을 바로 착용하고 외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A1의 경우 충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배터리 충전량이 거의 줄어들지 않는 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2. 간단한 조작
라이딩을 하다보면 주행 중에 제품을 조작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한 조작은 정말 중요한데요. A1의 경우 제품 전면부 전체가 하나의 버튼으로 되어있어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행 중 전화가 왔을 때 전면부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수신되기 때문에 조작성에 있어서는 정말 간편합니다.
3. 가성비와 음질
이 제품을 논할 때 가성비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라이더들이 많이 사용하는 세나의 경우 30~40만원대에 육박하는데 6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대로 바이크 입문자에게 무리없이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6만원대이지만 40mm라는 큰 유닛을 사용해서 몇 배나 더 비싼 세나보다 좋은 음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나의 경우 중음과 고음 중심으로 약간 날카로운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MOTO A1의 경우 저음, 중음, 고음을 고루 가지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두 제품을 비교했을 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어폰과 같은 음질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단점
1. 인터컴 불가
MOTO A1에서 세나 혹은 비모토로 기변을 하시는 가장 많은 경우가 바로 '인터컴의 부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왜냐하면 요즘은 인터컴보다 카카오톡 그룹 통화나 디스코드 음성 대화를 이용하여 소통하기때문입니다. 인터컴이 많은 사람이 연결되었을 경우 잡음이 간혹 심하게 들리기 때문에 점점 인터컴보다 그룹통화나 디스코드를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2. 탈착의 불편함
제품을 헬멧에 동봉되는 양면테이프로 고정을 많이하는데 제품만 분리하여 충전하고 싶을 때 단단하게 장착되어 있어 양면테이프가 떼어질 것 같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세나의 경우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탈착이 가능한데 A1의 경우 힘으로 제품을 탈착해야합니다.
3. 충전 단자(미니 5핀)
요즘 스마트폰에는 C타입의 USB나 마이크로 5핀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미니 5핀 규격을 사용하고 있어 동봉되는 케이블을 잃어버린다면 충전하기 상당히 애매해집니다. 미니 5핀보다는 마이크로 5핀으로 되어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미니 5핀이라 케이블을 잘 보관해야한다는 단점이있습니다.
결론
MOTO A1은 바이크 입문하실 때 입문용 블루투스 기기를 찾고 계시는 분들께 부담없이 추천해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세나보다 오히려 괜찮은 음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점, 스피커와 마이크가 일체형이기 때문에 제품을 헬멧에 설치할 때 간편하다는 점이 바이크를 입문하시는 라이더분들께 적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브용 블루투스 기기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고려하시면 좋은 것은 같이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이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알고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같은 팀원들이 인터컴을 사용하는 기기를 사용하고있다면 비모토나 세나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인터컴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이거나 주로 혼자 라이딩을 하실 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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